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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GA
모든 빈티지 시계가 다 귀하다고 말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다만 귀하고 가치 있는 시계들을 좋아하고 잘 알다보니 그 가치에 부합하는 시계들만 소개하게 됩니다.
원형이 보존되어 있는 시계는 우리가 누릴 수 있는 아름다움에 귀한 가치를 더해놓은 호사같습니다. 근래 많이 입고된 오메가OMEGA 의 크로노미터 시계 시리즈는 인상을 크게 좌우하는 다이얼이 보통 가로나 세로 한 방향이거나. 헤어라인이나 샌드 블라스트라고 생각할 수 있는 무광 마감이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오늘 소개하는 이 시계의 다이얼은 신기하게도 라운드 형태의 방향의 결이 살아있는 헤어라인, 그 위에 어두운 회색톤의 도금으로 마감되어 그 자체만으로도 다른 시계와 차별을 두고 있습니다.
오메가에서 크로노미터 인증은 컨스텔레이션의 압도적인 전유물이라 빈티지로 칭할 수 있는 50-80년대 시기의 시마스터 라인에서는 찾아보기가 쉽지 않습니다만, 오늘 소개해드릴 모델은 전형적인 시마스터Seamaster 의 디자인에 무브먼트의 완성도와 우수성을 한 단어로 일축하는 크로노미터Chronometer 인증이 다이얼에 훈장처럼 남아있어 무난한 데일리 남성용 시계를 찾았던 분들께도 좋은 소식일 듯합니다.
무난한 가운데 빈티지 시계 치고는 비교적 큰 36.5mm의 사이즈는 작은 사이즈의 아쉬움을 달래줄 수 있는 이 시계만의 매력이기도 합니다.
6시 방향의 이중 각인은 까르띠에와 Tiffany & Co의 만남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Seamaster와 Türler는 비교적 생소하실지도 모릅니다. 20세기에는 특정 업체가 하이엔드 브랜드의 시계를 고객에 판매했는데, 그 중 튈러는 윈스턴 처칠과 같은 고객에게 시계를 제공한 업체입니다.
오메가는 물론이고 바쉐론 콘스탄틴, 예거 르쿨르트, IWC, 오메가를 비롯한 최고의 시계 브랜드의 파트너였던 증거는 1910년부터 70년대까지 다이얼에 남겨졌으며 빈티지 시계를 ‘들여다보게’ 하는 매력적인 요소로 기능합니다.
수집가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것은 바로 이런 작은 다름입니다. 특히 하이엔드 시계에서 튈러는 아주 드물게 나타나는 마크, 각인으로 이미 높은 가격 상승 요소가 되었죠.
베젤 전면부의 헤어라인과 물 흐르듯 이어지는 유광 마감처리, 케이스 옆면의 헤어라인과 유광의 경계면, 그 사이 아름답게 보존된 크라운의 질감, 그리고 다이얼의 컨디션까지. 이 시계의 감상 포인트는 셀 수 없이 많은 즐거움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매력적인 요소들과 오리지널의 아름다움이 잘 간직된 유산과도 같은 오메가입니다. 물리적인 세월의 흐름과는 다르게 오랜 시간 속에서 고고하게 살아남은 원형에 가까운 시계의 특별한 아름다움에 공감해주시길 바라며, 부디 잘 감상해주시기를 바랍니다.
Size : 36.5mm Diameter, 11mm Thickness, 19mm Lugs Width
Gender : Unisex
Origin : Swiss
Movement : Cal.681, Automatic
Function : Timeonly, Hour, Minute, Sweep-Second, Date(Quick Change)
Case : Stainless Steel
Glass : Acrylic
Bracelet/Strap : Genuine Crocodile Leather, Black, Matte, In-house Handmade
빈티지아이 콜렉터스 클럽에 대한 고객의 신뢰에 보답하고자 특별한 워런티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구매일을 기준으로 1년간 무상 품질 보증을 실시하여 제품의 간단한 정비, 오차 수정 등의 단순 수리들은 무상으로 서비스가 진행됩니다. 언제나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한 시계 점검은 보증기간에 관계없이 무상으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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